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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독일 워킹

독일 워홀 / 독일 베를린 한 달 생활비


베를린에 온 지 한 달하고 삼 주가 지났다.

최대한 까먹지 않고 지출한 비용을 계산하려고 노력했다. 11월 6일에 도착해 11월 말까지 총 지출 비용 600유로(87만원). 첫 달이니까 이것저것 많이 산 걸로 생각하고 그래 넉넉잡아 한 달 600유로로 살아보자! 했더니 12월 27일 현재 700유로가 훨씬 넘었다. 크리스마스때 친구 집에 간다고 예상치 않았던 지출이(!)..ㅜㅠ

허리띠를 졸라매고 탐욕스러운 식욕을 억제하면 한 달 600~650유로로 어찌어찌 버틸 수 있을 것 같다.

 

적나라하게 공개하는 한달 지출 내역이다.  

 

Monatliches Budget600
PrüfungVollzeit
합계 : 가격열 레이블
행 레이블111212345총합계
essen71.7590.9162.65
essen-Lebensmittel45.1645.7990.95
Geschänk469.173.1
Handy2525
Lernen311223175175416
notwendig Artikel51.854.956.75
room2413703703703003003002251
Verkehrsmittel87.3166.8254.1
관광35.535.5
총합계592.56759.493935453004753003365.05
Rest-159.4920755300125300

 

 

 

 

essen은 밖에서 사먹은 것. (한끼 당 5~10유로)

essen-Lebensmittel은 식료품

Geschank 선물.. 

Handy-프리페이드 폰 충전 

Lernen-어학 비용 

notwendig Artikel-생활필수품 (화장실, 샤워, 여성용품 등등 / 샴푸, 바디샤워 등 1유로 이하인 제품도 많다)

Verkehrsmittel-교통비 (1달 Monatskarte 78유로 / 오전10시 이후 사용가능한 Monatskarte 57유로 등등)

 

식료품은 싸다. 서울보다 싸다. '우왕 싸네?'란 생각으로 이것저것 많이 집는다. 일주일에 한 번 장 보는데 10유로 정도면 충분한 듯.

(물론 매일 샌드위치 먹고 사치부리면 소시지 정도의 레벨이다. 신나게 요리하면 더 많이 들어간다)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하니 essen 비용이 줄줄 샌다..정말 히키코모리로 살아야하는 걸까...ㅋㅋ

Lernen은 시험 등록비, 책, 무료 어학 수업을 들어서 어학원 비용은 없고, VHS 수업 비용 30유로 정도 포함됐다.

방 값이 젤 크고, 교통비도 만만치가 않다. 지금 있는 방은 370유로, 2월부터는 300유로짜리로 이사간다.

 

4월 말 시험을 볼 때까지는 일자리를 구하지 않으려고 했다. 스스로에게 '일해서 그래'란 핑계따위 주지 않기 위해서.

하지만 이 근성이 어쩔 수 없는게 일해야 맘 편한거 같기도 하다. 일 안한다고 공부 더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니다. ㅠㅜ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구해볼 생각이다.

베를린이 독일에서 생활비가 가장 저렴한 도시라고 한다. 저 비용을 '독일 한달 생활비'로 생각하면 곤란하다. 아하하하..

 


아끼자!


* 최초 포스팅 2013.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