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겨울부터 1년간 독일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받아 베를린에서 살았고, 현재는 라이프치히 대학에 적을 두고 있다.
여행 빼고는 많은 것들을 경험했던 워킹홀리데이, 불쌍하군 ㅡ.ㅡ. 네이버 블로그에 올렸던 글을 추려서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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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홀리데이 비자를 받아
베를린에 도착한 지 두번째 주말이 지나고 있다.
독일을 배울테다!라며 분연히 회사를 때려치고 여기까지 왔지만,,, 지독한 외로움에 시달리고 있다. -_- 하..
외국 생활이 처음도 아니고, 혼자 돌아다니는 걸 좋아해서 걱정하지 않았는데 이 스산함은 무엇인가!
일주일간 열심히 돌아다니다가 이제 맘잡고 공부 좀 하자 했더니,,
아직 내 집이 없어 집중이 안 된다. 2주째 호스텔에서 지내는데 열라 시끄럽다. -.-
외로움에 사무쳐 베를린 거리를 걸으며,
나는 여기 왜 왔을까.
나는 여기 무엇을 하러 왔을까.
나는 여기서 뭘 얻어가려고 하는 걸까.
나는 누구인가 여긴 어디....
온갖 생각에 파묻혔다.
그래도, 워홀러에게 딱(!) 맞는 대박 프로그램을 찾아 무료로 독일어 수업을 듣기 시작했고,
도서관 1년 회원가입도 해 놨다! ㅎㅎ
이제 정신차리고,
내가 본 것들, 경험한 것들, 생각한 것들을 정리해야겠다.
6.11. 2013 독일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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