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일에서 짬짬이/기록

방학 끝


방학이 끝났다. 

하우스아르바이트만 하자고 맘 먹은 첫번째 방학. 정말 그것만 했다. 

이곳에서 생리 전 후 우울증이 심해졌다. 호르몬이 나의 정신을 지배한다. 

식탐은 정신병적 수준이다. 

인터넷 중독도 병적 수준이다. 

생산을 하지 않고 자꾸 무언가를 소비하면서 시간을 떼우고 있다. 

남의 못난 점을 '참 못났다'라고 생각하는 못난 사람이 되고 있다. 

스스로의 문제점을 이렇게 잘 알고 있지만, 그래 그렇다 하고 끝나는 게 문제다. 

고칠 열정이 없다. 

두번째 학기가 곧 시작된다. 

첫번째라는 핑계로 유야무야, 설렁설렁 했던 지난 학기. 

첫번째 학기의 목표는 독일어를 단단히 하자고 했었다. 

학교 다니는 동안 독일어만 하고 갈 기세다... 그거라도 제대로 하면 다행이겠다만. 

어설프게 다 생각하려 하지말고, 

관심 분야에 좀 더 집중을 하는게 어떻겠니.




'독일에서 짬짬이 >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강  (0) 2015.04.10
개강 1일 전  (0) 2015.04.07
라이프치히 도서전  (0) 2015.03.12
코딩중  (0) 2015.03.02
왼손 부상  (0) 2015.02.25